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토마스 복음서 (문단 편집) === 죽어 있는 세계 === 마태복음 23장 27절에서 "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아, 너희 같은 위선자들은 화를 입을 것이다. 너희는 겉은 그럴싸해 보이지만 그 속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썩은 것이 가득 차 있는 회칠한 무덤 같다." 라고 비유했듯이. 여기서의 '죽음'은 '''"살아 있으면서도, "죽어있는 것"과 같다."''' 의 뜻이다. 죽은 것처럼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다는 것이지, 실제로 죽었다는 말은 아니다. 우리가 '아이고, 죽겠다', '못 살겠다' 할 때랑 비슷한 의미이다. '삶' 역시 '''"제대로 살아가고 있다."''' 는 뜻이다. 여기서의 삶(life, live)은 '죽음'의 반대로써의 '영원한 생명'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.[* 반면 성경에서는, 대부분 '죽음'과 '영원한 생명'의 이분법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.] '이제 좀 살겠다', '사람답게 산다' 할 때의 '''충실하고 만족스러운 삶'''을 말하는 것이다. 이런 것을 이해하고, 토마스 4장를 보자. "어른이 갓난 아기에게 삶에 대해 거리낌 없이 묻는다면, 그 사람은 살 것이다." 이라고 했다. 여기서 "살 것이다."(will live)는 '자신의 삶을 '''제대로 살 것이다''''는 뜻이지,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.[* 애초부터 토마스복음은 천국의 존재와 종말론을 부정(도113, 도18, 도51)하여 '''사후세계 보다는 현실의 삶에 집중하라'''고 말하였기 때문에, '시체'나 '죽음'을 영지주의로 해석할 수 없다. 토마스복음에서 '현실의 삶을 중시'하는 것은 너무나도 명백하기 때문에 하나의 일관된 관점으로 해석을 한다면, 시체나 죽음의 발견을 영지주의로 해석하는 것은 토마스라는 이야기의 구조에서 벗어난 것이다. 이는 한 이야기에 두가지 서로 다른 관점을 집어넣은 것이니, 따라서 영지주의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이다.] [* 간단히 얘기하면, '하느님의 존재는 믿기는 해도, 현실의 삶을 매우 중시 하기 때문에 사후세계도 안 믿었는데, 뜬금없이 왜 삶과 동떨어진 신비스러운 영지주의를 믿겠느냐' 이말이다.] 토마스 11장도 이런 의미에서 해석이 가능하다. "죽은 자는 살아있지 아니하다. 그리고 살아있는 자는 죽지 아니하리라. 너희가 죽은 것을 먹던 그 날에, 너희는 그것을 살아있는 것으로 만들었도다."(도:11) 에서도, '죽은 거랑 다름없는 자는 제대로 살지 못하고 있다. 제대로 살고 있는 자는 죽음의 공포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. 너희가 죽음의 공포를 삶의 원동력으로 바꾸던 그 날에, 너희는 제대로 살아 있음을 느끼게 되리라' 로 해석해야 한다. 또한 이 문장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해석한다. "그 세상을 알아버린 사람은 누구든지 시체를 발견하게 되느니라. 그리고 시체를 발견하게된 그 어떤 사람에게도, 세상은 그 사람을 받을 자격이 없느니라. "(도:56)[* (도:80)와 유사. 시체가 몸으로 바뀌었다. "그 세상을 알게된 사람은 누구든지 몸을 발견하게 되느니라. 그리고 몸을 발견한 어떤 사람에게도 세상은 저 사람을 받을 자격이 없느니라. "] 여기서 '시체를 발견했다는 것'은 '주변 사람들이 삶의 즐거움과 충만함을 느끼지 못하고 목적없이 시체처럼 살아간다'는 것을 알아차렸다는 의미이지, 실제 시체를 발견했다는 것이 아니다. 따라서 토마스는 이를 종합하여, 제일 마지막 부분에 또 다시 말한다. "살아있는 자로부터 살아있는 어떤 사람이든지 죽음을 보지 않으리라.[* '살아있는 자'는 the living father 즉 하느님을 말한다. 따라서 '살아있는 자로부터 살아있는 자'는, '하느님을 믿고 자신의 삶에 충실한 인간들'을 뜻한다. 이렇게 하느님을 믿고 자신의 삶에 충실한 사람들은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리라는 뜻.] " 예수께서 말씀하시지 않았는가? "자기자신을 발견한 어떤 사람에게도, 세상은 그를 가질 자격이 없느니라. "(도:111)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